부산의 아파트 신규 분양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에서 이는 분양 바람이 세차다.
서부산권에서는 서구 암남동 송도해수욕장에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개장 101년째를 맞은 최고(最古) 해수욕장의 조망을 품은 아파트이다.
서부산권 암남동 '송도 서린엘마르'
210가구, 바다 조망권 일품
명지동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1천33가구, 인테리어 선택제
동부산권 연산동 '센텀리버 SK뷰'
529가구, 강·산·바다 한눈에서린건설㈜과 ㈜자연과도시는 암남동 616의 6 일대에 '송도 서린엘마르'를 분양하고 있다. 이곳은 아파트 168가구와 오피스텔 42가구 등 모두 210가구 규모이다. 지상 20~24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형 88가구와 84㎡형 80가구로 이뤄진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29㎡형 42가구이다.
이 단지는 바다 조망권이 일품이다. 송도해수욕장 끝자락에 자리 잡아 바다와 남항대교 등 풍경이 선명하게 펼쳐진다. 다리와 배, 해안 도심 풍경이 빚어내는 바다 야경도 압권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해수욕장은 물론이고 암남공원, 송림공원 등이 있어 자연과 가까운 친환경 생활이 가능하다.
송도해수욕장 일대에서 해상케이블카, 해상산책도로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남항대교와 부산항대교 등 해안순환도로 개통으로 교통도 매우 편리해졌다.
박만일 서린건설 대표이사는 "지금껏 바다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중소형 평형 아파트는 거의 없었다"면서 "송도해수욕장 주변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아파트여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린건설은 해안 입지를 감안해 방음과 단열 효과가 높은 3중창을 설치하고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바닥두께를 25㎝로 두껍게 시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구 암남동 송림공원 옆에서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이 이어진다. 문의 051-242-2985.
중흥종합건설은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소형 중심 대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 9개 동, 1천33가구 규모이다.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는 점이 이채롭다.
이 아파트는 명지국제신도시 내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인테리어 선택제를 선보인다. 세련된 감각의 '어반스타일'과 고급스러운 느낌의 '노블스타일' 가운데 하나를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다.
단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지상으로는 차가 다니지 않도록 설계됐다.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강서구 명지동 명지성당 인근에 마련돼 있다. 문의 1644-2160.
SK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2166 일대에 '센텀리버 SK뷰' 아파트 529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64㎡형, 84㎡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수영강변에 있어 강과 산, 바다 등 조망이 확보된다. 견본주택은 수영구 망미동 코스트코 맞은편에 있다. 문의 051-754-7600.
이현우 기자
hooree@busan.com 2014-06-17 [09:48:06] | 20면
